아이폰 게임

2010/11/14 17:01 from Phantasm/G, as 2nd


아이폰을 산지 벌써 일년째인데, 그동안 나름 재미있었던(+지금까지 아직 지우지 않은) 게임들 몇 개를 추천한다. 대부분 최신작보다는 구작에 가까운 느낌인데, 오래도록 잘 팔리는 게임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진리를 재확인한 기분.

순서는 재미와 무관합니다.


#01. 두들 갓(Doodle God)

두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작품. 4대 원소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획득하는 조합형 게임이다. 물에 알콜을 섞으면 보드카가 된다거나, 보드카와 사람을 섞으면 주정뱅이가 된다거나 하는 식. 생각보다 조합하는 재미도 있고, 전체 조합을 다 완성하고 싶은 욕심이 게임을 계속하게 한다. 여름에 받았을 때는 에피소드3까지였는데, 최근에 에피소드4가 추가되서 후반 컨텐츠가 늘어났다. 빠르지는 않지만 업데이트가 계속되는만큼, 두고두고 플레이하면 재미있다.

적절하게 개그적 요소를 섞어줘서 더욱 재미있는 느낌.



#02. Game Dev Story

이건 직업 탓인가(...) 여러가지 이유로 재미있었다. 게임 개발사를 차리고 게임을 만들어서 회사를 키우는 게임인데, 아기자기한 시뮬레이션의 재미도 있고 뭔가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도 재미있다. (돈이 없으면 하청을 해야한다거나…) H/W 엔지니어를 구하면 자체 콘솔도 개발이 가능하다는데, 아직도 못 구해봤다. orz 뒤로 갈수록 반복 플레이가 약간 아쉬운 면이 있지만, 충분히 재미있다.



#03. Cut the Rope

단순한 퍼즐 게임. 로프와 주변 기기를 이용해 별을 모으고 사탕을 개구리(?)에게 떨어뜨리면 되는 게임. 초반에는 어떤 순서로 로프를 자르느냐, 의 퍼즐에서 시작해서 비누방울과 탄력적인 로프 등등 새로운 아이템들이 추가되어 퍼즐의 재미가 순차적으로 복잡해진다. 좀 정형화되고 단순한 형태의 레벨디자인이지만 다수에게 먹히기엔 적절하게 가이드하는 듯. 후반부로 갈수록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액션성도 추가되는 기분이다. (웃음)



#04. Fruit Ninja

터치를 이용한다는 아이폰의 개념을 충실히 살린 게임. (다른 예로는 갓핑거가 있다) 손가락을 슬라이스한다는 개념이 과일을 써는 액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키포인트. 게임 자체는 과일은 썰고 폭탄을 썰지 않는, 아주 단순한 룰을 갖고 있다. 본인 손가락이 칼을 대신한다는 느낌과, 과일이 두동강나는 효과가 일품이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가장 괜찮음. (...)



#05. Home Run Battle 3D

컴투스에서 만든 앱. 앵그리버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북미에서 지속적으로 상위에 든 앱이라고. 가격은 좀 센 편이다. (4.99$) 덤으로 멀리치고 순위권에 들려면 추가적으로 아이템을 사야(-_-)하는데, 전형적인 아이폰 부분유료화 모델을 본 기분이라 살까보냐! 라고 외치며 사지는 않고 있다. (부분유료화를 할 거라면 F2P를 하란 말야!) 조작도 어렵지 않고, 아이폰의 G센서를 이용한 타게팅과 재미있는 연출 등으로 심심할 때마다 종종 켜게되는 앱. 가격 대비 성능비…는 아직 애매하지만 안 지우고 계속하고 있는 걸 보면 언젠가는 본전을 뽑겠지.

Posted by 정시우 트랙백 0 : 댓글 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addr | edit/del | reply epi 2010/11/16 15:50

    두들갓은 정말...
    이거 외국엔 데빌버전도 있어.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11/19 17:39

      그것도 받았는데.. 두들 갓이 더 나은 듯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kl88.egloos.com BlogIcon 사월아이 2010/11/18 21:41

    난 당췌 탈옥하지 않고 게임 받는 법을 잘 모르겠어. 언제 한번 전수해주세요...

  3. addr | edit/del | reply 악티온 2010/11/19 02:13

    이거 보고 - 그때 해보게 해준 기억도 나고 해서 - 컷더로프 받았는데, 라이트 버전에서는 앞의 두 박스가 무료더라고? 두번째 박스에서 거미가 나오는데, 거미 나오고 세 판만에 이미 정체상태. 거미 있으니까 마음이 조급해져서 아무 것도 못 하겠어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11/19 17:40

      천천히 여유를 갖고 맵을 둘러보면 됨.. 'ㅂ'
      거미가 나오는 순간을 제외하면 천천히 할 수 있으니까!

  4. addr | edit/del | reply sorisai 2010/11/22 15:59

    두들갓은 해보고싶네요 이전에도 어디선가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ㅎㅎ
    그전에, 바코드카노죠를 받으려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결국실패. 아마 이젠 미쿡앱은 막힌듯 ;ㅂ;
    아직은 책읽기에 젤 많이 쓰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