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도록 다 읽어버렸음. (...)
한숨도 못자고- 아직까지 깨어있...( -_)
같이 떠들고 놀던 친구가 오전에 부시시-_- 일어나서, "아직도 안잤냐?" 라는 말을 하는 와중에 8권 막바지를 읽고 있었습니다. (...) ……제가 원래 그렇죠, 뭐. (응?)
약-간의 미리니름이 있을지도 몰라서 접어둘래요. (...)
감상(열기)
(*절대로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일단 첫 평은-
스케일 자체는 크지만(개인적인 기준에서의 크다-입니다), 와닿는 것은 적다-랄까요.
눈마새 없이 피마새가 있을 수 없지만, 눈마새를 읽은 후라 충격이 덜하다랄까요.
분명 구성이나 전개 상의 매력은 변함없이 영도 사마아아!!를 외칠 정도였지만, 항상 당해왔던 뒤통수치기-_-는 예상보다 약했습니다.
가장 심한 뒤통수는 대호왕이 말해준 차기황제 후보 엘시의 진짜 역할이었지만, 어쩐지 결정적으로 와닿는다-라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눈마새의 경우엔 케이건이 북부의 왕이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고,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그렇게 착각하게 해놓고- 사모가 왕이었다! 같은 중간부터, 시우쇠의 "오직 너만이!" 라는 외침까지, 모조리 충격이었던 것에 비하면 시시하달까요. (……영도님의 작품 중에서 상대적으로 시시했다, 입니다. 전체를 두고봤을때는 이것도 괴수급;)
주제가 피부에 와닿지 않는만큼, 긴 분량도 약간의 마이너스. 지나치게 방대해져버렸다-라는 느낌이 어딘가에서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직 한번밖에 읽지 않았기에 감상을 적기엔 조금 이를지도 모르겠지만, 워낙 내용이 많아서(...) 언제 재독, 재재독, 재재재독(...)을 할지 모르겠어서 지금 써놓고 싶어졌습니다.
그리고……
보기 드물게 마지막 장면이 제 바람과 맞아떨어졌다-는 것도 어떤 의미에서는 마이너스-_-;; (정말 개인적인 이유죠;?) 영도 사마식 대박 뒤통수치기가 약했다……입니다. (개인적 실망의 이유라고 말해도, 납득하기 어려울지도;)
그치만, 뭔가 굉장히 배운 것은 많은 글이었습니다.
내용의 전개라거나, 장면의 전환이라거나, 다양한 시점, 다양한 인물.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끝없이 유지되는 일관성. 뭔가- 쓰지도 못하고 고치지도 못하고, 지우지도 못하고 구상하지도 못하는 상태에 따끔한 일침을 놓아준 작품. 그런 느낌이 좀더 강하게 듭니다. (Saint。는 수일내로 죄다 삭제합니다. 싹 고쳐야(...))
……이러쿵저러쿵 불만만 가득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영도 사마. (...) 라고 중얼거린 책이었습니다.
P.S - 이제…… 드래곤라자를 지르고 재독할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생활비야, 바이바이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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