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미를 잘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양분법적 사고로 나눠보자면, 나는 후자에 속한다. (적어도 그런 편이다) 몸상태가 건강할 때는 흔들리는 버스에서 책을 읽어도 아무렇지 않을 정도니 할 말 다했다고 하겠다.
술을 마시고 울렁울렁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도, 술 이외에 운전으로 인한 멀미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술때문에 속이 능글능글 한밤의 파도처럼 들끓은 적은 있지만.
요새는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탓에 차에서 책을 장시간 읽으면 속이 좀 답답하지만, 특별히 멀미를 일으킬만한 짓을 하지 않는한 지금도 거의 멀미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꼭 한번, 멀쩡한 상태에서 그저 차를 타고 있기만 했는데도 속이 울렁거려 죽을 것 같았던 적이 있다. 한 두달쯤 되었을까, 미국에 계신 아버지의 업무 관련 서류를 받을 일이 있어서 서소문쪽에 가는 길이었다. 샤워까지 다 하고 깜빡 잠들어버린 탓에(...),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택시를 탔다. 문제는 그 택시였다.
미친 황소에 탄 기분이었다. 정지 상태에서의 급출발, 급제동, 차선이동 등등, 모든 것에서 그렇게 힘들 수가 없었다. (멀미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건 그럭저럭 이런저런 난폭운전도 견딜수 있다는 의미다) 내 평생 그렇게 불편하게 차를 모는 사람은 처음 봤다. 난폭운전은 아니었다. 좀 성급한 면은 있었지만, 분명 난폭운전은 아니었는데…… 운전 행태 하나하나가 전부 거슬렸다. (심리적인 측면 외에 신체적으로도 거슬렸다)
한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마치 두 시간은 탄 것처럼 피곤한 상태로 내렸다. 어찌나 힘이 들었던지, '수고하셨습니다'도, '감사합니다'도, '덕분에 편하게 왔습니다'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운전을 참 불편하게 하시네요'라는 말이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
이런저런 운전형태가 있으니, 로데오하듯 차를 모는 분도 있다고 생각이야하지만서도…… 투덜투덜.
술을 마시고 울렁울렁한 상태에서 택시를 타도, 술 이외에 운전으로 인한 멀미를 하는 경우는 없었다. 술때문에 속이 능글능글 한밤의 파도처럼 들끓은 적은 있지만.
요새는 몸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탓에 차에서 책을 장시간 읽으면 속이 좀 답답하지만, 특별히 멀미를 일으킬만한 짓을 하지 않는한 지금도 거의 멀미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꼭 한번, 멀쩡한 상태에서 그저 차를 타고 있기만 했는데도 속이 울렁거려 죽을 것 같았던 적이 있다. 한 두달쯤 되었을까, 미국에 계신 아버지의 업무 관련 서류를 받을 일이 있어서 서소문쪽에 가는 길이었다. 샤워까지 다 하고 깜빡 잠들어버린 탓에(...), 약속시간을 맞추기 위해 택시를 탔다. 문제는 그 택시였다.
미친 황소에 탄 기분이었다. 정지 상태에서의 급출발, 급제동, 차선이동 등등, 모든 것에서 그렇게 힘들 수가 없었다. (멀미를 별로 하지 않는다는 건 그럭저럭 이런저런 난폭운전도 견딜수 있다는 의미다) 내 평생 그렇게 불편하게 차를 모는 사람은 처음 봤다. 난폭운전은 아니었다. 좀 성급한 면은 있었지만, 분명 난폭운전은 아니었는데…… 운전 행태 하나하나가 전부 거슬렸다. (심리적인 측면 외에 신체적으로도 거슬렸다)
한 20분 정도 거리였는데, 마치 두 시간은 탄 것처럼 피곤한 상태로 내렸다. 어찌나 힘이 들었던지, '수고하셨습니다'도, '감사합니다'도, '덕분에 편하게 왔습니다'도 말하고 싶지 않았다. '운전을 참 불편하게 하시네요'라는 말이 하고 싶었지만 참았다. (...)
이런저런 운전형태가 있으니, 로데오하듯 차를 모는 분도 있다고 생각이야하지만서도……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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