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와있던 글인데, 지금 보니 자유게시판을 통째로 막았군요.
저는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
남녀평등.
지금은 여남평등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이 단어가, 제가 가장 비판(혹은 비난)하고 싶은 (자칭) 페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평등에서 왜 남자가 먼저 오느냐! 여남평등이 옳다! 이런 주장조차 지나치게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부분은 간략하게 넘어가겠습니다. 저런 싸움, 저는 연고전과 고연전 호칭을 두고 싸우는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조차 잘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런 주장이 틀렸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주장이 틀렸다는 비판을 하기 이전에, 저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주장을 하는지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저들은, 자신들이 「저런 식으로」 주장하는 모습이 본인들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언젠가의, "아줌마 대신 여성이라고 불러라!" 라는 그런 주장처럼 말이지요.
제가 평등을 부르짖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겠다─는 명목 하에 남성의 권리를 역으로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여남평등. 좋은 말입니다. 절대로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권리를 찾는 것은, 여성과 남성의 권리를 동시에 증진/혹은 진보시키는 방향인 편이 좋고, 또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거의)항상 남성의 권리를 깎아내리고 여성의 권리를 찾겠다고 외치지요.
오히려 그런 저들의 행동 방식이, 본인들의 권리를 찾는데 방해가 되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엄연히 따지만 나는 페미니스트가 맞겠지만 거기에 소속 되기는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한 목적을 가진 인간이 군중으로 뭉칠 때에 맹목적이고 편협해지기 쉬운 집단 이기주의의 일례를 또렷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야. 하긴, 많은 페미니스트들 중에서도 유독 표면에 떠오르는 것은 그런 페미니스트들이겠고 보다 조용히, 진지하고 절박하게 남성들이 평소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토로하는 페미니스트보다는 남성들의 눈에 잘 밟히는 것도 그런 페미니스트들이겠지. 페미니스트들이 다 저렇지는 않다-라는 기본적인 주장은 그냥 넘어가고.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내가 자칭 반 페미니스트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성들의 그런 주장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여성들이 왜 이렇게까지 하게 됐는지, 그 누구도 그들의 입장에 서서 고찰해보려고는 하지도 않기 때문이야. 뭐, 권리를 동등하게 부여해서 남여평등 짝짝짝. 그렇게만 되면 좋겠지만, 세상의 시스템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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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 전에 런던 다리에 쇠사슬로 자기 다리를 묶고 투표권을 달라며 1인 시위를 하던 여성들이 있었지. 그 후로 백년이 지났지만 어느 나라건 선출직의 절대 다수가 남자야.
지금부터 백년이 지나도, 결국은 남녀평등이 여남평등으로 바뀌는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홍 의원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와있던 글인데, 지금 보니 자유게시판을 통째로 막았군요.
저는 조금 다른 입장입니다.
남녀평등.
지금은 여남평등이라고 말하기도 하는 이 단어가, 제가 가장 비판(혹은 비난)하고 싶은 (자칭) 페미들의 모습을 대변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녀평등에서 왜 남자가 먼저 오느냐! 여남평등이 옳다! 이런 주장조차 지나치게 피해를 과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 부분은 간략하게 넘어가겠습니다. 저런 싸움, 저는 연고전과 고연전 호칭을 두고 싸우는 모습과 무엇이 다른지조차 잘 모르겠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런 주장이 틀렸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저 주장이 틀렸다는 비판을 하기 이전에, 저들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주장을 하는지가 의심스러울 뿐입니다. 저들은, 자신들이 「저런 식으로」 주장하는 모습이 본인들의 위상을 깎아내리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까요. 언젠가의, "아줌마 대신 여성이라고 불러라!" 라는 그런 주장처럼 말이지요.
제가 평등을 부르짖는 자칭 페미니스트들을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되찾겠다─는 명목 하에 남성의 권리를 역으로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여남평등. 좋은 말입니다. 절대로 찬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권리를 찾는 것은, 여성과 남성의 권리를 동시에 증진/혹은 진보시키는 방향인 편이 좋고, 또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들은 (거의)항상 남성의 권리를 깎아내리고 여성의 권리를 찾겠다고 외치지요.
오히려 그런 저들의 행동 방식이, 본인들의 권리를 찾는데 방해가 되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생각도 합니다.
엄연히 따지만 나는 페미니스트가 맞겠지만 거기에 소속 되기는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한 목적을 가진 인간이 군중으로 뭉칠 때에 맹목적이고 편협해지기 쉬운 집단 이기주의의 일례를 또렷히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서야. 하긴, 많은 페미니스트들 중에서도 유독 표면에 떠오르는 것은 그런 페미니스트들이겠고 보다 조용히, 진지하고 절박하게 남성들이 평소 관심도 가지지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토로하는 페미니스트보다는 남성들의 눈에 잘 밟히는 것도 그런 페미니스트들이겠지. 페미니스트들이 다 저렇지는 않다-라는 기본적인 주장은 그냥 넘어가고. 뒤집어서 이야기하면 내가 자칭 반 페미니스트를 싫어하는 이유는, 그들이 여성들의 그런 주장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여성들이 왜 이렇게까지 하게 됐는지, 그 누구도 그들의 입장에 서서 고찰해보려고는 하지도 않기 때문이야. 뭐, 권리를 동등하게 부여해서 남여평등 짝짝짝. 그렇게만 되면 좋겠지만, 세상의 시스템은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 -_-
뭐, 그게 문제지-_- 나는 기본적으로 그런 수면 아래에 있는 페미니스트들에게는 굉장히 동조하는 편이고, 남녀차별의 문제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지만.. 저런 행태는 납득도 안가고 짜증이 ㄱ-
지금은 잘 들어가지네요.
글쎄요. 어느쪽이 옳은것일까요?
힘이세서 다수가 되는걸까요? 아님 다수가 힘이 센걸까요?
전자의 시대인듯합니다.
그래서 수긍하기 힘들고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은가 봅니다.
윽. 뭔가 뼈있는 말씀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