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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미리니름 약간)
초반에서 초중반으로 넘어가는 부분이 약간 지루하다는 평이 있지만, (나는 그 부분조차도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초반은 오히려 약간 추리스릴러를 읽는 기분이었달까) 인간의 본성과 존엄성의 붕괴/유지의 갈등과 집단이 무너지고, 집단의 이익과 갈등이 충돌하고, 개인이 괴로워하는 모습들을 너무도 적나라하고 동시에 담담하게 그려낸다.
큰따옴표(〃)에 의한 대화가 없기에 모든 대화는 평서문이고, 그렇기에 그 담담함은 극에 달한다. 글의 흐름 속에서 같이 괴로워하고 분노하고 싶은 타이밍에, 문체는 담담하다. 이 괴리감이 참을 수 없을만큼 즐겁다.
조금 더 진행해보면, 또 다른 특징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소설에서는 단 한 번도 사람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는다. ´의사의 아내´, ´첫 번째로 눈이 먼 남자´ 와 같은 식의 묘사를 통해 드러낼 뿐이다.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 라는 것은 이 소설의 가장 큰 전제 〈눈이 먼〉 상황과 관계가 있다. 오로지 시각(볼 수 있는 것은 한 명이지만)과 청각(목소리)에만 의존하는 이 소설에서, 시각을 잃는다는 것은 곧 상실로 이어진다. 물론 여기서의 상실은 시각의 상실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든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등장인물들은 처음에는 차(물질)를 잃고, 마지막에는 인간성마저 잃어간다.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
본문을 읽기 전 책 겉날개의 작가 프로필을 보고 조금 지루할 것이라는 생각을 한 것은 사실이다. (데뷔 이후 19년 간 공산당 활동에 몰두, 라는 내용에서) 그리고 어떤 의미에서, 책에서 어떤 교훈적 메세지를 주고자하는 점이 뚜렷하기는 하다. (특히 마지막 부분) 그러나 그런 부분에 대한 거부감보다는 책의 전개에서 느끼는 매력이 더 크다.
어떤가. 눈먼 자들의 참상을 한 번 겪어보는 것은.
P.S 네타를 최대한 줄이고 쓰려니 어렵네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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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려주3 -_)v-~
케헤헹
빌려주3~ ^ㅁ^)-0 (퍽)
빌려준 거부터 다 봐요 ^ㅁ^)-ㅇ
눈뜬 자들의 도시도 있던거 같은디..
ㅇㅇ 후속
어라, 이 자리에 뭔가 투덜거리는 듯한 글이 있었는데...? 'ㅁ')
후후 ㄱ-
와아 보고싶다!! 근데 이미 대여 3순위?[...]
낄낄낄
빌려줘 보내줘 라고 하면 또 와서 보라 그러겠지?
헉.. 대여4순위 -0-
와서 보셈 (...)
무려 7월 23일 글에 어제까지 댓글이 달리다니...
오프로 보지 못하는 사람도 생각해주삼~
-ㅂ-;;
휴가 나가서 사봐야지...( -_)y~oO
음, 농 취향은 아닐 거 같은데
포스팅을 하시오~~ ^ㅁ^)/
했지롱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