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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14 아이폰 게임 (9)
  2. 2010/10/04 새벽 단상
  3. 2010/09/26 게임 근황 (7)
  4. 2010/09/03 마지막 도서관 - 2
  5. 2010/08/27 졸업했습니다. (16)
  6. 2010/08/14 마지막 도서관 - 1 (2)
  7. 2010/08/13 근황 - 2010.08 (7)
  8. 2010/07/28 Welcome (2)
  9. 2010/06/11 [음악] 이화동 - 에피톤프로젝트 (with 한희정)
  10. 2010/05/05 (7)

아이폰 게임

2010/11/14 17:01 from Phantasm/G, as 2nd


아이폰을 산지 벌써 일년째인데, 그동안 나름 재미있었던(+지금까지 아직 지우지 않은) 게임들 몇 개를 추천한다. 대부분 최신작보다는 구작에 가까운 느낌인데, 오래도록 잘 팔리는 게임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진리를 재확인한 기분.

순서는 재미와 무관합니다.


#01. 두들 갓(Doodle God)

두들 시리즈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한 작품. 4대 원소를 기반으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고 획득하는 조합형 게임이다. 물에 알콜을 섞으면 보드카가 된다거나, 보드카와 사람을 섞으면 주정뱅이가 된다거나 하는 식. 생각보다 조합하는 재미도 있고, 전체 조합을 다 완성하고 싶은 욕심이 게임을 계속하게 한다. 여름에 받았을 때는 에피소드3까지였는데, 최근에 에피소드4가 추가되서 후반 컨텐츠가 늘어났다. 빠르지는 않지만 업데이트가 계속되는만큼, 두고두고 플레이하면 재미있다.

적절하게 개그적 요소를 섞어줘서 더욱 재미있는 느낌.



#02. Game Dev Story

이건 직업 탓인가(...) 여러가지 이유로 재미있었다. 게임 개발사를 차리고 게임을 만들어서 회사를 키우는 게임인데, 아기자기한 시뮬레이션의 재미도 있고 뭔가 현실감이 느껴지는 것도 재미있다. (돈이 없으면 하청을 해야한다거나…) H/W 엔지니어를 구하면 자체 콘솔도 개발이 가능하다는데, 아직도 못 구해봤다. orz 뒤로 갈수록 반복 플레이가 약간 아쉬운 면이 있지만, 충분히 재미있다.



#03. Cut the Rope

단순한 퍼즐 게임. 로프와 주변 기기를 이용해 별을 모으고 사탕을 개구리(?)에게 떨어뜨리면 되는 게임. 초반에는 어떤 순서로 로프를 자르느냐, 의 퍼즐에서 시작해서 비누방울과 탄력적인 로프 등등 새로운 아이템들이 추가되어 퍼즐의 재미가 순차적으로 복잡해진다. 좀 정형화되고 단순한 형태의 레벨디자인이지만 다수에게 먹히기엔 적절하게 가이드하는 듯. 후반부로 갈수록 빠른 손놀림이 필요한 액션성도 추가되는 기분이다. (웃음)



#04. Fruit Ninja

터치를 이용한다는 아이폰의 개념을 충실히 살린 게임. (다른 예로는 갓핑거가 있다) 손가락을 슬라이스한다는 개념이 과일을 써는 액션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키포인트. 게임 자체는 과일은 썰고 폭탄을 썰지 않는, 아주 단순한 룰을 갖고 있다. 본인 손가락이 칼을 대신한다는 느낌과, 과일이 두동강나는 효과가 일품이다. 시간 때우기 용으로 가장 괜찮음. (...)



#05. Home Run Battle 3D

컴투스에서 만든 앱. 앵그리버드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북미에서 지속적으로 상위에 든 앱이라고. 가격은 좀 센 편이다. (4.99$) 덤으로 멀리치고 순위권에 들려면 추가적으로 아이템을 사야(-_-)하는데, 전형적인 아이폰 부분유료화 모델을 본 기분이라 살까보냐! 라고 외치며 사지는 않고 있다. (부분유료화를 할 거라면 F2P를 하란 말야!) 조작도 어렵지 않고, 아이폰의 G센서를 이용한 타게팅과 재미있는 연출 등으로 심심할 때마다 종종 켜게되는 앱. 가격 대비 성능비…는 아직 애매하지만 안 지우고 계속하고 있는 걸 보면 언젠가는 본전을 뽑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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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epi 2010/11/16 15:50

    두들갓은 정말...
    이거 외국엔 데빌버전도 있어.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11/19 17:39

      그것도 받았는데.. 두들 갓이 더 나은 듯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kl88.egloos.com BlogIcon 사월아이 2010/11/18 21:41

    난 당췌 탈옥하지 않고 게임 받는 법을 잘 모르겠어. 언제 한번 전수해주세요...

  3. addr | edit/del | reply 악티온 2010/11/19 02:13

    이거 보고 - 그때 해보게 해준 기억도 나고 해서 - 컷더로프 받았는데, 라이트 버전에서는 앞의 두 박스가 무료더라고? 두번째 박스에서 거미가 나오는데, 거미 나오고 세 판만에 이미 정체상태. 거미 있으니까 마음이 조급해져서 아무 것도 못 하겠어 ㅠ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11/19 17:40

      천천히 여유를 갖고 맵을 둘러보면 됨.. 'ㅂ'
      거미가 나오는 순간을 제외하면 천천히 할 수 있으니까!

  4. addr | edit/del | reply sorisai 2010/11/22 15:59

    두들갓은 해보고싶네요 이전에도 어디선가 리뷰를 본적이 있는데ㅎㅎ
    그전에, 바코드카노죠를 받으려고 별짓;;을 다 해봤는데 결국실패. 아마 이젠 미쿡앱은 막힌듯 ;ㅂ;
    아직은 책읽기에 젤 많이 쓰는듯

새벽 단상

2010/10/04 02:05 from Days/일상



짤방은 스포어Spore의 Phase 1. 진화란 무엇인가.


저녁 내내 침대 위엔 누워있지만 푹 잠들지 못한다.
시침이 다음날을 가리킬 때쯤 눈을 뜬다. 요새 자주 이렇다.

눈을 뜨면 멍하다. 집도 밖도 컴컴하다. 어떤 의미로는 현실감이 없다. 밖에서 들려오는 희미한 소리들이 유일하게 현실적이다.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은 허무함과, 발 밑에 아무 것도 없다는 위기감이다.

무엇인가를 이루겠다고, 무엇인가가 되어보겠다고 아둥바둥 노력하던 짧은 시기가 지났다.
다행히 성공적이었고 그 안에서 앞을 보고 달려가겠다고 생각했던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어느새 변화한 일상 속에 적응해버린 나를 발견할 때마다 답답함을 느낀다.

-

산다는 것은 결국 끝없이 변화하는 것이다.

인간은 물과 같아서, 흐르지 않으면 썩어버린다.
 정체하는 그 순간부터 그 개체는 시궁창에 지나지 않는다. 언제나 변화할 것. 그것만이 진리다. 꼭 인간만이 그런 것은 아니다. 모든 생물의 유전자에는 단 하나의 명제가 각인되어 있다. 진화를 바랄 것. 진화에 대한 갈망이다.

얼핏 무슨 소리인가 싶지만 진화라는 것은 한 마디로 이런 얘기다. 과거보다 언제나 더 나아진 상태가 되는 것. 하루 전의 자신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나아질 것. 끝없는 변화에 대한 경종 같은 것이다.

변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흔들림 없는 의지와 단단한 버팀목이다. 발판이라고 해도 좋다. 하지만 내게는 발판이 없다. 아마도 그 불안감이, 새벽마다 느끼는 위기감의 이유일 것이다. 그렇다면 하다못해 의지를 갖고 노력해야 한다.

-

작년 이맘때에 나는 지원서를 넣었다. 그리고 일 년이 지났다. 꿈을 꿔야 한다. 멈추지 않고.



언제쯤 그 꿈들을 이룰 수 있을까.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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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근황

2010/09/26 22:31 from Days/일상


즐거운 추석입니다. 연휴가 길고 길었…지만 저는 별로 길진 않았고 징검다리로 쉬었습니다. 친구들이랑도 하루 놀고 전주도 짧게 갔다오고. 하지만 명절 연휴의 존재이유는 역시 밀린 게임을 실컷 즐기는 겁니다. 사실 밀렸다고 하기엔 좀 그렇고 미뤄뒀다는 표현이 어울리기는 합니다만.




배트맨 아캄 어사일럼(Batman Arkham Asylum)… GDC Award 게임디자인 부분 수상작이라길래 데모만 하고 때려치웠음에도 불구하고 GOTY판을 샀었습니다. 하지만 혹시나가 역시나. 데모에서 했던 부분까지만 딱 다시 하고 내팽개쳤었는데, 그래도 해보긴 해봐야겠다 싶어서 이번 연휴에 잡았습니다. 조작이 좀 익숙해지니까 배트맨 특유의 잠입액션은 그 나름의 재미가 있고, 뒤로 갈수록 다양한 Tool이 나와서 배트맨이 된 기분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데모만 해보면 된다, 라는 말에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데모를 해보면 90% 정도 해본 거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중반 이후부터는 그 패턴이 그 패턴 같고, 패턴이 좀 바뀌어도 눈에 보이는 수준이라 그냥저냥. 오히려 특이한 점…이랄까 불편했던 건, 중반부터는 게임이 왠지 공포물 같은 느낌을 강조하더군요. 지하수도에서 크룩과 싸웠던 시퀀스가 특히 그랬습니다. 이건 뭐… 잠입액션이라도 액션이잖아! 액션답게 굴란 말이야. 흑흑ㅠㅠ (저는 호러가 싫어요)

하지만 이번에도 결국 BAA는 엔딩까지 못 봤습니다. 이유는 이게 나오셨기 때문이지요.




시드 마이어 형님의 문명V(Civilization V)입니다. 오오, 오오오오…. 5 나오기 전에 복습하겠다고 질렀던 4 컴플리트 팩은 세시간도 못하고 때려치웠는데, 비슷한 게임인데 왜 이렇게 빠져들지. 다른 것보다 헥스맵이 주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스퀘어맵이 구시대 보드판 위에서 노는 게임이라면, 헥스맵은 신형 보드판 같은 느낌이랄까.


굳이 이전작들과 비교하지 않아도 어쨌거나 재미있습니다. 토요일 저녁에 설치했는데 지금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시간엔 계속 했다고 말해도 무방할 정도. 깔고 정신을 차렸더니 새벽. 자고 일어나서 다시 잡고- 정신을 차렸더니 일요일 밤. 이럴수가. 인생종결자, 타임머신… 그 수많은 별칭에 걸맞은 게임입니다.

근황이라 자세한 분석은 생략.


암튼 재밌습니다. 우헤헤헤.




P.S - 근데 요새 게임 불감증이라
   이렇게 해놓고도 다시 출근하면 재접속(응?) 할 의지가 없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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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jjihun 2010/09/27 01:06

    큰일임.. 사탄의 게임이로세~~ 내 시간을 돌리도~~

  2. addr | edit/del | reply 무정 2010/09/28 16:03

    ㅋㅋㅋㅋ fm2010~ 에멤 디아3도 해?

  3. addr | edit/del | reply kazz+ 2010/09/30 09:17

    데모가 있길래 잠깐 해보았는데 재미는 있는데 뭐랄까 나에겐 언어의 한계가 ㅇ<-<


텐션이 좀 떨어지고 있습니다. 냐하.


마지막 도서관(2)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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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했습니다.

2010/08/27 21:42 from Days/일상

길고 긴 학창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졸업했습니다. 갸룽. 여름 졸업이라 아는 얼굴 못 볼줄 알았는데ㅋ 중간중간 선배/동기/후배 만나면서 재밌었네요. 회사에서도 몇 분 오셔서 축하해주시는 바람에 몸둘 바를 모르고 둥기둥기 떨었..

글만 쓰면 재미 없으니 사진 몇 장.


저런 표정으로 찍었더니 아버지가 그만 좀 하라고 화를 내시더군요.
그치만 내 표정은 저게 디폴트인걸..




총장잔디에서. 아쉽게도 졸업가운은 이미 반납한 상태라서 졸업장으로 대신했습니다.





이제 저 학생 아니라네요. 막 신나는 것 같으면서도 왠지 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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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노이 2010/08/28 10:29

    졸업 축하! ㅋㅋ 디폴트 표정이라니 ㅋㅋ  . . 뿌우 요건가! 앗 반대쪽인가.
                        )-

  2. addr | edit/del | reply 악티온 2010/08/29 00:00

    사진으로라도 봐서 반갑구 >ㅅ<

  3. addr | edit/del | reply 노이 2010/08/30 00:32

    턱에만 주름 질지도 몰라.(진지)

  4. addr | edit/del | reply 사월아이 2010/08/31 04:07

    엄머(...)
    머리에 두건 쓴줄 알았긔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09/03 00:44

      뭐이잣샤?

    • addr | edit/del 악티온 2010/09/25 03:18

      헐 두건이 아니라 그냥 머리카락이란 걸 이 덧글 문답보고 알았고.....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10/04 02:26

      두건 아니라고!!!

  5. addr | edit/del | reply jjihun 2010/08/31 16:26

    졸업을 했다니.. ㅊㅋㅊㅋ 바로 옆인데 말했으면 가서 놀려라도 줬을 껄 아까비.. @-_-@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09/03 00:45

      아.. 그러게요 연락 함 해볼걸.
      근데 부모님 + 회사분들이 오셔서 정신이 없었어요. ^^; 날씨도 오락가락했고 ㅎㅎ

  6. addr | edit/del | reply durinas 2010/09/14 06:17

    그라츄~~~

    사진 보니 많이 불었있...-_)y-~

  7. addr | edit/del | reply sorisai 2010/09/15 22:04

    구라츄~ㅊㅋㅊㅋ
    드뎌 모든 나아~쁜 것들에 완전히 노출이 되는 일반인이군여 ㅋㅋㅋ
    잘못해도 봐주는거 음써! <- 라고들 해봐야...전 착하니깐 못 느꼈는데 에로님은 어떠심? ㅋㅋㅋ
    다시 축하하구 사진이라도 보니 음청 반가워요~(옵빠! 꺄악~>ㅂ<♡)

 

오랜만에 써봅니다.
몸풀기용..이라기엔 좀 과해지는 기분이 들지만, 아무튼.



마지막 도서관(1)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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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악티온 2010/08/19 00:15

    재밌게 잘 읽었습니당! 뒷편은 나오나요?

근황 - 2010.08

2010/08/13 15:09 from Days/일상



*오늘부터 근황에 적절한 넘버링을 시작.


오랜만의 생존 신고입니다. 블로그가 거의 폐허군요. 평소의 단상을 트위터로 하나씩 쓰다보니 블로그가 왠지 방치된 기분. 트위터를 보시는 분은 대충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시겠지만 오랜만에 써보는 근황입니다. 혹시 트위터하시는 분, 심심하시면 추가하세요. 이 인간 뭐하고 사는지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 회사

나름 재미있습니다. 짧게 슬럼프가 스쳐가긴 했습니다만, 8기 신입 공채들이 들어와서 교육용 PT 만들다보니 PT 만드는 재미에 다시 버닝 중. 한동안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는 8월 한달간은 반쯤 스톱 상태입니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해보기 힘든 시스템 전반의 準 단독 기획이라는 드문 기회를 경험한 것은 어쨌거나 많은 것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반쯤 스톱된 틈에 허접했던 기획서를 고쳐야하는데, 생각보다 시간 쪼개기가 힘드네요.

이럭저럭 지내다보니 어느새 입사 1년차의 반년이 지나 2년차를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입사하겠다고 포폴 준비하며 삽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잊지 않게따 엘리시움.


2. 글

사실 포폴 준비하랴 회사 다니랴- 라는 핑계로 완전히 방치한지 거의 일년째입니다. (그전부터 깨작거리면서 별로 쓰지 않았지요) 최근 들어 중간중간 짤막하게 도입부 정도를 습작해본 건 있지만, 확실히 너무 오래 쉬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몸풀기로 다시 습작 단편을 하나 써보고 있습니다. 가제는 <최후의 탑>. 우선 150매 정도로 한 챕터를 단편으로 끝내고, 흐름이 괜찮으면 러프하게 생각해둔 장편 플롯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슬금슬금 연재나 다시 해볼까 싶은데, 요새는 통 모르겠네요. 문피아 정도가 그나마 낫지 않냐는 지인의 답변이 있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어느 정도 분량까지는 일단 쌓아두기만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게 써지지가 않아요.


3. 게임

년초에 PS3/Xbox360을 지르면서 콘솔로 게임 라이프가 도배가 된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대작이자 명작이라고 부를만한 게임들을 다 끝내니 새로 나올 때까지 할 게 없는 상태. 예전에 사뒀던 토치라라이트를 좀 달려봤다가 문명4도 다시 해보다가, 포탈을 다시 클리어하고 펀치몬스터 오픈베타도 좀 해보다가.. 계속 방황하다가, 최근에는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이미 FM2011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시점에, 왠 2010이냐.. 라고 물어보실 분도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월드컵 시즌에 뽐뿌받아서 샀습니다. orz 그 뒤로 굳이 메인으로 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이거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레벨로 플레이 중.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팀을 승격시키고, 이탈리아 1부 리그 팀에 4배 연봉을 받고 장기 계약으로 팔려간 노예 감독입니다. 2011이 나올 때까지는 어쨌거나 슬금슬금 계속할 것 같습니다. (덤으로 2011엔 월드컵 기반 능력치들이 반영될 테니, 한국 선수들 스탯도 기대됩니다)



덤으로, 세계적으로는 이슈지만 저한테는 캠페인의 밍밍함에 버려진 동네밥 스타2도 다시 하고 있습니다. 2:2, 3:3, 4:4를 다 하고 있는데 멀티가 역시 재미있네요. 직접 만나서 하는 것도 재미있고 보이스챗으로 낄낄거리면서 하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아직 열판을 했을까 말까 하는 레벨의 초보입니다만, 나름 재미있습니다. 어제는 4:4를 세시간쯤 한 것 같습니다. (거신도 처음 뽑아봤어요)



아직 정식으로 오픈한 게임은 아니고 테스트 중입니다만, JCE의 프리스타일풋볼도 간간히 해보고 있습니다. JCE가 게임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프리스타일도 그랬지만 풋볼도 비슷한 레벨로 잘 만든 듯. 조작감이나 게임성 모두 만족하는 수준입니다. 서버는 좀 불안정하지만. 근데 프리스타일만큼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때랑 지금 시장 상황이 달라서.


4. 다이어트

해야 합니다. 네, 해야 합니다. 근데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야심찬 포부로 시작한 헬스는 석달 중 한달 반 나가고 결국 못 나갔습니다. orz 근데 체중이 부는 것 이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니 몸이 빌빌거려서 하긴 해야겠습니다. 화끈한 체중 조절법과 화끈한 운동법 아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강력하게 추천 받습니다.


5. 건강

건강은 레드얼럿을 지나 오렌지박스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식도, 위, 장까지 퍼져있던 염증을 약으로 어느 정도 다스린 것 같습니다. 완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남은 약도 슬슬 먹고 있고, 최근에는 술도 자제하는 중입니다. 다른 것보다 위가 망가지니 학창 시절 갖고 있던 고질병인 굶고도 체하기 스킬이 재발동하여 자주 체하네요. orz 어쨌거나 초기보다는 회복세(...)



대충 이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무난하고 무탈한 삶이네요. (?)

TAG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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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chaoticspace.cafe24.com BlogIcon 카바푸 2010/08/13 19:51

    화끈한 체중 조절법? 나랑 살아. 그리고 내가 먹을때만 먹어. 내가 먹는 만큼만 먹어.
    그 대상을 나 말고 날디님으로 바꿔도 무방.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08/16 01:35

      자랑이다. (...)

    • addr | edit/del durinas 2010/08/22 00:26

      일단 무료 체험 서비스 없을까..?
      무상 숙식 제공으로...ㅋ

  2. addr | edit/del | reply Dullard 2010/08/20 12:10

    저건 다이어트가 아니라 언데드가 되는 지름길임

  3. addr | edit/del | reply durinas 2010/08/22 00:25

    1. 벌써 2년차로 다가가고 있3...? 아직 첫 월급턱을 못 먹은거 같은데..! ㅋ
    2. 님하 일단 연재시작하면 연락주셈..
    3. 훼인...FM 이라니...
    4. 기억속의 에로댁의 몸매는 전혀 다이어트와 무관했었는데...그동안 뭔짓을 한것이셈..-_)y-~
    5. 일단 술을 끊으셈...둘둘칙힌에서 술 끊는법 상담이라도 해야...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08/29 13:13

      1. 듀리옹이 연락이 안되서 그렇심둥..
      2. 어차피 느릿 연재니까 그냥 심심할 때 확인하시면 됩니둥..
      3. FM 짱이라능 재밌다능!
      4. 그동안 00kg이 불었다능..
      5. 둘둘칙힌 좋다능..!!!!!!!!!



블로그에 포스팅이 너무 없어서, 예전에 썼던 습작 하나로 땜빵. 예전 시드에서 단편 공모할 때 하룻밤 꼬박 써서 출품해봤었는데, 결과는 당연히(笑) 떨어졌지요. 그 이후에 첨삭을 좀 받았기에 수정할까-도 생각해봤었지만 그냥 올리기로 했습니다. 그냥 과거의 기록 삼아서. 결정적으로 귀찮아요.

라노베 풍으로 써보겠다고 썼던 문투가, 지금 보니 오글거리네요. (...)



Welcome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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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sorisai 2010/08/03 17:00

    어얼~스릴러군요~무서워라~>ㅂ<
    (워낙 간이 작아서...;; )
    잼나게 잘 읽었어요 ^^

    • addr | edit/del Favicon of http://minsmean.net BlogIcon Min。 2010/08/05 17:07

      헑 소리님! >ㅂ< 부끄럽게 그런 말씀을 //ㅂ//



당신은 무엇을 잃어버리셨습니까? 이 곳은 유실물보관소입니다.




사랑해 마지않는
에피톤프로젝트(차세정)의
정규 앨범 「유실물보관소」



내가 기대하고 좋아하는 타입의
 노래보다는 '차세정의 음악'을 위주로 채워져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다. 하지만 그 속에 진주처럼 묻힌 보석 같은 곡이 있으니,
「그대는 어디에」 이후 다시 한 번 한희정 씨와 호흡을 맞춘 「이화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사람의 조합은,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간절한 노래는
아마 영원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다.





우리 두 손 마주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널
지울 수가 없어





견딜 수 없이 괴로운 이 밤에,
마음 편히 눈물짓게 만든 당신들의 이 노래에
내 마음을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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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의 여왕이라는 라일락이 한가득 꽃망울을 터뜨렸지만 계절은 봄
보다는 여름에 가까웠다. 등줄기를 타고 흐르는 땀에 일말의 불쾌감조
차 느껴질 정도의, 급격하게 찾아온 더위였다. 이 계절의 이름을 뭐라
고 붙이면 좋을까. 초여름이라는 식상한 표현은 아쉽다. 봄을 죽인 때 
아닌 여름이라고 부르면 그나마 위안이 될까. 
 하지만 그런 건 이 이야기에서 사소한 부분이다. 이 이야기는 심각
한 내용이다. 어떻게 시작해야 좋을지 조심스러워질 정도로. 물론 모든 
글은 시작하기 어렵다. 첫 한 문장을 쓰기까지 십 년이 걸렸다는 소설
가도 있다. 그만큼 첫 문장이 중요하다는 뜻이겠지. 이야기가 가진 무
게가 짓눌려버릴 정도라는 것도 문제다. 어쩌면 십 년을 고민해도 부족
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참을성 없는 내게 십 년은 너무 길다. 십 
분으로 충분하다. 그렇게 결정했다.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한다.





 나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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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ddr | edit/del | reply 2010/05/11 14:14

    비밀댓글입니다

  2.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weawen.tistory.com BlogIcon weawen 2010/05/16 13:55

    죽었니 살았니?

  3. addr | edit/del | reply Favicon of http://mkl88.egloos.com BlogIcon 사월아이 2010/05/19 14:47

    형한테 AOC 하자고 하고 싶은데 그랬다간 '게임할 시간 없어 생퀴야!' 하고 맞을까봐...

  4. addr | edit/del | reply 얀디 2010/05/26 23:04

    걍 뒈져.. ㅌㅌㅌ

  5. addr | edit/del | reply sorisai 2010/08/03 17:04

    주인공이 죽어서 얘기가 더이상 안되는군요 음..-ㅅ-
    그럼 사후세계라도 써 보세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