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무엇을 잃어버리셨습니까? 이 곳은 유실물보관소입니다.
사랑해 마지않는
에피톤프로젝트(차세정)의
정규 앨범 「유실물보관소」
내가 기대하고 좋아하는 타입의 노래보다는 '차세정의 음악'을 위주로 채워져있어서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 앨범이다. 하지만 그 속에 진주처럼 묻힌 보석 같은 곡이 있으니, 「그대는 어디에」 이후 다시 한 번 한희정 씨와 호흡을 맞춘 「이화동」이 바로 그것이다.
이 두 사람의 조합은,
이들의 폐부를 찌르는 듯한 간절한 노래는
아마 영원토록 잊을 수 없는 기억이 될 것 같다.
─
우리 두 손 마주잡고 걷던 서울 하늘 동네
좁은 이화동 골목길, 여긴 아직 그대로야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늘 곁에 그림들은 다시 웃어 보여줬고
하늘 가까이 오르니 그대 모습이 떠올라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푸르게 빛나던 나뭇잎까지
혹시 잊어버렸었니
우리 함께했던 날들 어떻게 잊겠니
아름답게 눈이 부시던 그해 오월 햇살
그대의 눈빛과 머릿결까지
손에 잡힐듯 선명해
아직 난 너를 잊을 수가 없어
그래
난 널
지울 수가 없어
─
견딜 수 없이 괴로운 이 밤에,
마음 편히 눈물짓게 만든 당신들의 이 노래에
내 마음을 담아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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