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근황에 적절한 넘버링을 시작.
오랜만의 생존 신고입니다. 블로그가 거의 폐허군요. 평소의 단상을 트위터로 하나씩 쓰다보니 블로그가 왠지 방치된 기분. 트위터를 보시는 분은 대충 어떻게 살고 있는지 아시겠지만 오랜만에 써보는 근황입니다. 혹시 트위터하시는 분, 심심하시면 추가하세요. 이 인간 뭐하고 사는지 쉽게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1. 회사
나름 재미있습니다. 짧게 슬럼프가 스쳐가긴 했습니다만, 8기 신입 공채들이 들어와서 교육용 PT 만들다보니 PT 만드는 재미에 다시 버닝 중. 한동안 진행 중이던 프로젝트는 8월 한달간은 반쯤 스톱 상태입니다. 완벽한 것은 아니지만, 회사에서 해보기 힘든 시스템 전반의 準 단독 기획이라는 드문 기회를 경험한 것은 어쨌거나 많은 것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반쯤 스톱된 틈에 허접했던 기획서를 고쳐야하는데, 생각보다 시간 쪼개기가 힘드네요.
이럭저럭 지내다보니 어느새 입사 1년차의 반년이 지나 2년차를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입사하겠다고 포폴 준비하며 삽질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잊지 않게따 엘리시움.
2. 글
사실 포폴 준비하랴 회사 다니랴- 라는 핑계로 완전히 방치한지 거의 일년째입니다. (그전부터 깨작거리면서 별로 쓰지 않았지요) 최근 들어 중간중간 짤막하게 도입부 정도를 습작해본 건 있지만, 확실히 너무 오래 쉬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몸풀기로 다시 습작 단편을 하나 써보고 있습니다. 가제는 <최후의 탑>. 우선 150매 정도로 한 챕터를 단편으로 끝내고, 흐름이 괜찮으면 러프하게 생각해둔 장편 플롯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슬금슬금 연재나 다시 해볼까 싶은데, 요새는 통 모르겠네요. 문피아 정도가 그나마 낫지 않냐는 지인의 답변이 있긴 했습니다만 어쨌거나 어느 정도 분량까지는 일단 쌓아두기만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들게 써지지가 않아요.
3. 게임
년초에 PS3/Xbox360을 지르면서 콘솔로 게임 라이프가 도배가 된 시기가 있었습니다만, 대작이자 명작이라고 부를만한 게임들을 다 끝내니 새로 나올 때까지 할 게 없는 상태. 예전에 사뒀던 토치라라이트를 좀 달려봤다가 문명4도 다시 해보다가, 포탈을 다시 클리어하고 펀치몬스터 오픈베타도 좀 해보다가.. 계속 방황하다가, 최근에는 이런 걸 하고 있습니다.
이미 FM2011 정보가 공개되고 있는 시점에, 왠 2010이냐.. 라고 물어보실 분도 있겠습니다만, 사실은 월드컵 시즌에 뽐뿌받아서 샀습니다. orz 그 뒤로 굳이 메인으로 하고 있는 게 무엇인가, 라고 물으면 이거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레벨로 플레이 중. 잉글랜드 2부 리그에서 팀을 승격시키고, 이탈리아 1부 리그 팀에 4배 연봉을 받고 장기 계약으로 팔려간 노예 감독입니다. 2011이 나올 때까지는 어쨌거나 슬금슬금 계속할 것 같습니다. (덤으로 2011엔 월드컵 기반 능력치들이 반영될 테니, 한국 선수들 스탯도 기대됩니다)
덤으로, 세계적으로는 이슈지만 저한테는 캠페인의 밍밍함에 버려진 동네밥 스타2도 다시 하고 있습니다. 2:2, 3:3, 4:4를 다 하고 있는데 멀티가 역시 재미있네요. 직접 만나서 하는 것도 재미있고 보이스챗으로 낄낄거리면서 하는 것도 꽤 재미있습니다. 아직 열판을 했을까 말까 하는 레벨의 초보입니다만, 나름 재미있습니다. 어제는 4:4를 세시간쯤 한 것 같습니다. (거신도 처음 뽑아봤어요)
아직 정식으로 오픈한 게임은 아니고 테스트 중입니다만, JCE의 프리스타일풋볼도 간간히 해보고 있습니다. JCE가 게임 참 잘 만드는 것 같습니다. 프리스타일도 그랬지만 풋볼도 비슷한 레벨로 잘 만든 듯. 조작감이나 게임성 모두 만족하는 수준입니다. 서버는 좀 불안정하지만. 근데 프리스타일만큼 뜰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때랑 지금 시장 상황이 달라서.
4. 다이어트
해야 합니다. 네, 해야 합니다. 근데 아직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습니다. 야심찬 포부로 시작한 헬스는 석달 중 한달 반 나가고 결국 못 나갔습니다. orz 근데 체중이 부는 것 이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니 몸이 빌빌거려서 하긴 해야겠습니다. 화끈한 체중 조절법과 화끈한 운동법 아시는 분, 추천 좀 해주세요. 강력하게 추천 받습니다.
5. 건강
건강은 레드얼럿을 지나 오렌지박스 수준으로 돌아왔습니다. 식도, 위, 장까지 퍼져있던 염증을 약으로 어느 정도 다스린 것 같습니다. 완치된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남은 약도 슬슬 먹고 있고, 최근에는 술도 자제하는 중입니다. 다른 것보다 위가 망가지니 학창 시절 갖고 있던 고질병인 굶고도 체하기 스킬이 재발동하여 자주 체하네요. orz 어쨌거나 초기보다는 회복세(...)
대충 이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무난하고 무탈한 삶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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